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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6-10-08 0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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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RITER : 한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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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4대 그룹의 한 전자 계열사 제품 개발 조직은 직원 수가 100여 명이지만 이 중 20대 직원은 10명도 안 된다. 이 조직의 팀장은 “공개채용이 줄면서 신입 보기가 힘들어졌다”며 “중간 관리자급은 많은데 사원·대리급이 귀한 상황”이라고 했다. 재계 10대 그룹에서 이처럼 20대 ‘사원’ ‘대리’가 줄어들어 이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20% 선 아래로 내려간 것으로 나타났다. 10대 그룹 대표 기업 10곳에서 최근 3년 새 줄어든 20대 직원은 약 2만 명에 달한다. 5일 본보가 10대 그룹의 최대 고용 기업 10곳의 최근 3년 치 지속가능경영보고서와 팩트북을 조사한 결과 30세 미만 직원 비중이 2023년 22.1%에서 지난해 18.7%로 떨어졌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자동차, 롯데쇼핑, 포스코, GS리테일, 이마트 등 조사 대상 10곳 중 7곳에서 30세 미만 직원 비중이 줄었다. 같은 기간 10개사의 전체 직원은 59만5341명에서 59만8514명으로 3173명 늘었지만 30세 미만은 13만1490명에서 11만1824명으로 1만9666명(14.8%) 감소했다. 기업별로는 삼성전자의 30세 미만 직원 비중이 2023년 27.1%에서 지난해 20.6%로 6.5%포인트 줄었고, 현대차도 21.6%에서 20.1%로 1.5%포인트 감소했다. 반대로 30∼50세 비중은 불어났다. 10개사의 30∼50세 직원은 2023년 36만3627명에서 지난해 38만794명으로 1만7167명 늘었고 비중도 61.1%에서 63.6%로 높아졌다. 황용식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는 “기업들이 대규모 공채로 신입을 뽑아 교육하기보다 기존 인력을 최대한 활용하고 경력직을 투입하는 식으로 바뀌고 있다”며 “신규 채용은 줄이는 동시에 고연차 관리자급도 크게 늘리지 않으면서 30∼50세의 ‘허리층’이 두꺼워지는 구조”라고 말했다. 모바일릴게임종류 공채축소-AI확산에 20대 줄어, 관리자가 더 많은 ‘항아리형’ 조직화 10대그룹 20대 비중 18.7% 그쳐 신입-숙련직 연결고리 끊어질 우려 “원하는 기업 취직때까지 졸업 미뤄… 노동시장 진입시기 늦어진 영향도” 국내 한 대형 테크기업의 개발팀은 5년 전만 해도 해마다 5, 6명의 새 직원을 뽑았다. 하지만 지금은 1년에 한 명을 새로 뽑을까 말까다. 코로나19 당시 정보기술(IT) 업계 호황기에 대규모 채용에 나선 뒤 조직 규모를 50명 안팎으로 유지하면서 퇴사자가 생길 때만 충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공지능(AI) 발달로 과거 신입 개발자가 맡았던 일부 업무를 AI로 대체한 영향도 있다. 이 팀의 한 직원은 “5년 전에는 20대가 30% 정도였는데 당시 입사한 직원들이 나이를 먹고 신규 채용도 거의 끊기면서 지금은 10%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4대 그룹의 한 주요 계열사에서는 부서장들 사이에서 이른바 ‘사원·대리 쟁탈전’까지 벌어지고 있다. 차장과 부장급은 많은데 이들의 지시를 받아 실무를 맡을 사원·대리급 직원이 귀해지면서 각 부서가 젊은 직원 확보 경쟁을 벌인다는 것. 이 회사 관계자는 “막내를 데려오는 부서장이 ‘끗발’이 세다고 평가받을 정도”라고 털어놓았다. ● 반도체-유통서 20대 줄고 조선은 늘었다 상위 10대 그룹의 최대 고용 기업 10곳의 30세 미만 임직원 비중이 2023년 22.1%에서 지난해 18.7%로 쪼그라들며 20대가 귀해진 가운데 기업별로는 삼성전자의 변화가 가장 컸다. 삼성전자의 30세 미만 직원 비중은 2023년 27.1%(7만2525명)에서 지난해 20.6%(5만3315명)로 2년 만에 6.5%포인트 하락했다. 20대가 조직의 4분의 1을 훌쩍 넘기던 것이 이제 5명 중 1명 수준으로 낮아진 것이다 릴 게임 바다이야기 . 유통업에서는 20대 품귀 현상이 더욱 도드라진다. 지난해 롯데쇼핑의 30세 미만 직원은 922명으로 전체의 5.2%에 불과한 반면 51세 이상은 7811명으로 44.1%에 달했다. 이마트는 격차가 더 컸다. 30세 미만 직원은 2023년 1147명(5.0%)에서 지난해 727명(3.2%)으로 2년 새 36.6% 줄었다. 반면 51세 이상은 1만1625명으로 전체의 50.4%를 차지했다. 직원 2명 중 1명이 51세 이상인 반면 30세 미만은 30명 중 1명꼴인 셈이다. GS리테일 역시 30세 미만 비중이 같은 기간 19.4%에서 17.7%로 낮아졌다. 반대 흐름도 있었다.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은 30세 미만 비중이 오히려 높아졌다. 조선업이 오랜 불황에서 벗어나 수주가 늘면서 채용문이 넓어지자 젊은 직원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화오션의 30세 미만 직원은 2023년 598명(6.7%)에서 지난해 2배가 넘는 1335명(11.9%)으로 늘었고, HD현대중공업도 1085명(8.2%)에서 1990명(10.5%)으로 증가했다. 업황 회복과 일감 증가가 ‘젊은 피’ 수혈로 이어진 것이다. ● 공채 줄고 AI 확산… 귀해진 사원·대리 대기업에서 젊은 직원이 쪼그라든 데는 신입 채용 방식의 변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과거 대규모 공채로 신입사원을 뽑아 조직 안에서 키우던 방식에서 필요한 직무에 곧바로 투입할 수 있는 경력직을 ‘수시 채용’하는 방식으로 무게중심이 옮겨갔다. 정규직을 한 번 채용하면 경기 악화나 직무 부적합 시 조정이 어려운 경직된 노동 환경도 한몫했다는 평가다. 뽑아 놓고 키우기보다 ‘검증된 신입’을 깐깐하게 본다는 기조가 강해진 것이다. 여기에 AI와 자동화가 확산되면서 자료 정리나 기초 분석 등 과거 신입사원이 주로 담당했던 단순·반복 업무의 인력 수요도 줄고 있다. 체리마스터게임 반대로 이미 입사한 30, 40대의 경우 조직에 오래 남을 유인이 커졌다. 임금뿐 아니라 성과급과 주식 보상 등 보상 수준이 높아지면서 숙련 인력의 이탈 유인은 낮아지고 있는 것. 청년들이 노동시장에 들어오는 시。이 늦어지고 있다는 。을 함께 봐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첫 직장’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면서 원하는 기업에 들어갈 때까지 취업을 미루거나 대학원과 전문자격시험 등으로 향하는 청년도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이한상 고려대 경영대 교수는 “과거에는 중소·중견기업에 먼저 들어간 뒤 대기업으로 옮기는 경로가 상대적으로 자연스러웠지만 지금은 첫 직장의 중요성을 크게 생각하는 청년이 많아졌다”며 “대학원이나 로스쿨, CPA(공인회계사) 시험 등도 첫 직장과 향후 진로의 불확실성을 줄이기 위한 선택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항아리형’ 인력 구조가 장기화되는 것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당장은 경험 많은 30, 40대를 중심으로 조직을 운영하는 것이 효율적일 수 있지만 신입 채용이 장기간 끊기면 ‘세대 공백’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신입사원이 선배에게 업무를 배운 뒤 몇 년 후 다시 후배를 가르쳐야 하는데 이 ‘연결고리’에서 특정 연차가 비어 버리기 때문이다. 기업의 혁신과 실험 정신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AI처럼 기술과 산업 변화가 빠른 분야에서는 젊은 직원의 새로운 시각과 숙련 직원의 경험을 결합하는 것이 중요한데, 한쪽 세대의 유입이 장기간 끊기면 이런 조합 자체가 어려워질 수 있다. 황용식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는 “극단적으로는 30대가 오랫동안 조직의 막내로 남는 구조도 나타날 수 있다”며 “기존 인력에 들어가는 비용이 계속 늘어나면 신규 채용 여력은 더 줄어들 수 있다”고 말했다. 정연승 단국대 경영학부 교수는 대기업의 채용문이 좁아지는 것을 두고 “대기업 등 안정적인 일자리에 들어가는 사람과 그러지 못한 사람의 격차가 커지는 것은 사회 전체의 불안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반대로 이미 입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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