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유휴 국유재산을 적극 활용하기 위해 부산에 시니어 레지던스 공급을 추진한다고 밝힌 후 후보지로 거론된 수영구 남천동 해양수산부 관사 부지(부산일보 8월 21일 자 12면 보도)에 대한 개발 기대감이 크다. 이 일대는 남천 삼익비치 재건축이 속도를 내고 있고, 최근 분양한 ‘써밋 리미티드 남천’이 평당 5000만 원이 넘는 분양가에도 완판을 기록한 소위 '노른자위' 땅이다.
12일 재정경제부 등에 따르면 앞서 지난 8월 재경부는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2027년도 국유재산종합계획’을 심의 의결했다. 활용도가 낮은 국유재산의 개발방식을 위탁개발, 신탁개발, 민간참여개발 등으로 다양화하고 사업성이 우수한 국유지는 장기대부, 민간금융기법 등을 활용해 자산 가치를 높이겠다는 취지다.
부산에서는 시니어 레지던스 공급을 시범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가 민간사업자에게 장기 대부 형식으로 땅을 빌려주고 민간사업자는 이를 레지던스로 개발하는 형태다. 현재 영도구 태종대 인근 예비군훈련장 부지와 남천동에 있는 해수부 관사 부지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남천동 부지의 경우 국유재산인 만큼 재경부와 관리청인 해수부가 협의할 사안”이라면서 “아직 시로는 구체적인 협의 요청은 없었고, 시니어 복합타운 등에 관한 노인복지 관련 구체적인 요청이 있다면 그에 발맞춰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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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천동 해수부 관사 부지는 수영구 남천동 571번지 일원의 약 1만 1558㎡(3500여 평) 대규모 부지다. 일대에서는 개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근의 한 부동산 중개업소 소장은 “정부 발표 이후 주민들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주택가에 상권, 병원 접근성 등을 모두 갖춘 좋은 부지다 보니 삼익비치 등에 거주하는 시니어층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부동산서베이 이영래 대표는 “부지가 넓다 보니 주변 조망권을 크게 해치지 않는 선에서 다양한 형태로 건립이 가능할 것”이라면서 “바로 앞에 마리나 시설이 있고, 요트 타고 해운대까지 다녀올 수 있는 입지라 최고 수준의 시니어 주거시설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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